보쌈, 집에서 해먹자 자취생 집밥 이야기




오늘의 메뉴

보쌈

| 며칠 전, 연구실 동료들을 집으로 초대하여 보쌈을 해 먹었다.
나를 포함해서 4명이었는데, 1인당 만천원씩 써서 상당히 배부르게 먹었다.
사실 보쌈은 서민의 음식이라고 하기엔 밖에서 사먹기 꽤 비싸다.
반면 집에서 먹으면 훨씬 싼 가격으로 배불리 먹을 수 있다.
보쌈이 만들기 어려울 것 같지만 막상 해보면 매우매우 간단하다.
만드는 방법, 지금부터 알아보자.

[ 완 성 샷 ]

| 이게 우리가 먹은 보쌈의 절반이다.
접시가 작아서 다 썰지 못했다.
두께를 보시면 보통 보쌈 집에서 썰어주는 두께랑은 차원이 다르다.

| 굴도 조금 사서 함께 먹어먹었다.
캬 역시 겨울엔 굴이 제철이다.
조만간 굴 관련 요리도 포스팅 해야겠다.

[ 재 료 준 비 ]

| 보쌈용 고기 (삼겹살, 앞다릿살, 목살 등) 2근 반, 마늘 여러개, 생강 조금 (2~3 cm), 소주, 양파 반개, 
대파 반개 (흰부분), 월계수 잎 여러장, 된장 1스푼, 설탕 1~2스푼, 쌈야채

| 추가로 무, 배, 사과 등 과일이 있으면 넣고 없으면 말고.

| 월계수 잎은 동네 정육점에서 살때는 보쌈해먹을건데 몇장 달라고 하면 주시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보쌈의 성공은 9할이 고기질에 달려있다.
고기질이 정육점 마다 다르므로 여기저기 다녀 보고 단골을 만드는게 좋다.

[ 물 끓이기 ]

| 보쌈은 물을 불에 얹자 마자 고기를 제외한 모든 재료를 큼직하게 잘라서 물이 끓기전 투하한다.
1시간 정도 끓일 것이므로 만들고 나면 물이 많이 증발한다.
따라서 물 양은 고기가 충분히 잠길정도로 끓인다.


[ 고기 삶기 ]

| 물이 아래 사진처럼  팔팔 끓을때 고기를 넣는다.

| 물을 충분히 넣었다고 하더라도 저렇게 고기가 푹 안잠길수가 있다.
사람몸이 물에 뜨듯이 고기도 물에 뜨기 때문이다.
이럴 때 공기에 노출 되는 부분은 살코기가 아니라 비계쪽이 되도록 배열 한다.
아니면 무 같은거 충분히 익은 후에 고기 위에 올리면 고기가 가라 앉는다.

| 사실 이게 끝이다.
이러고 1시간 기다리면 된다.
1시간 까진 아니고 40~50분 정도면 다 익는다.
시간이 지나고 젓가락으로 가운데를 꾹 찔러서 핏물이 안나오면 다 익은거다.

| 레시피를 찾아보면 센불로 몇 분 약불로 몇 분 뭐 이런거 있는데 내 경험상 중요치 않다.
그냥 센불에서 물 팔팔 끓으면 물이 충분히 끓을 수 있는 세기까지만 불을 줄인다.
가스비는 소중하니까.

| 그리고 이번에 새롭게 얻은 정보로는 고기가 다 익고 10분정도 뜸을 들이면 고기가 오래 촉촉하게 유지 된다고 한다.

| 하지만 성질급한 우리는 고기가 익자마자 건져서 썰었다.

[ 상 차 림 ]



| 30대 남자 넷이서 고기 2근 반이면 충분히 배부르다.
술을 거의 안먹었는데, 술까지 먹었으면 다 못먹고 남겼을 양이다.
모자랄까봐 걱정되어 불고기도 준비해 두었는데 쓸데 없는 걱정이었다.

| 자취생이라면 집에 친구들을 초대하여 해먹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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