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생의 집밥, 볶음밥with스크렘블 자취생 집밥 이야기




오늘의 메뉴


볶음밥 with 스크렘블


오늘 아침은 어제 먹다 남은 고추장 불고기로 볶음밥을 해먹었다.
볶음밥에 스크렘블 에그를 넣으면 부드러운 식감을 추가할 수 있다.
처음에 고기가 얼마 없는줄 알고 밥을 조금만 넣었다가 모자라서 더 넣었더니 2인분이 나와버렸다...
엄마들이 살찌는 이유를 알거 같다.
많으면 남기면 되는데 아까워서 남길수가 없다.

볶음밥을 하기 전에 고추장 불고기을 가위로 잘게 썰고 지글거릴때까지 볶아 준다.


고기가 충분히 데워지면 밥을 넣고 또 볶는다.
저 덩어리들을 적당히 조각 내면서 휘저으면 쉽게 볶음밥의 형태를 갖추게 된다.


사실 여기까진 별거 아닌데 스크렘블 에그는 약간의 기술과 경험이 필요하다.
내가 처음 스크렘블에그를 만들때는 너무 익혀버리는 경우가 허다했다.
일종의 노하우가 있다면 덜익었다는 생각이 들때 그만 익히면 먹기 딱좋다.
과정을 알아보자.

아래의 계란물은 계란 2개, 소금 4꼬집, 설탕 약간, 물 (계란 부피의 1/3 정도)을 섞은 것이다.


볶음밥 하고 있던 팬을 그대로 이용하여 스크렘블 에그를 만든다.
먼저 아래와 같이 밥을 한쪽으로 몰아 놓고 식용유를 가열한다.

이 타이밍에 밥이 탈까봐 불을 약불 줄였다.
이게 정석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렇게 하면 망치진 않는다.
약불로 줄여놓고 계란이 너무 안익는다 싶으면 불을 조금씩 올리자.

그다음 이렇게 계란물을 모두 쏟아 붓는다.
센불에서 계속 팬을 가열했다면 이 순간부터 치익 하는 소리와 함께 계란이 익기 시작하는데, 불을 줄인지 시간이 좀 지난 터라 계란이 바로 익지 않았다.
젓가락으로 가장자리에 익은부분을 안으로 넣어주면서 불을 약간 올렸다.


이제 이 다음이 중요하다.
가장자리 익은 부분을 계속 안으로 넣다보면 어느 순간 가장자리 뿐만 아니라 바닥에서부터 계란이 익고 있음이 느껴지는 타이밍이 온다.
그때부터 아래 움짤처럼 젓가락으로 계란을 휘휘저으면 된다.
그러면 익은 부분은 올라오고 바닥에 다시 안익은 계란물이 닿으면서 익는 과정이 반복된다.
처음 하시는 분들이 여기서 실수를 많이하는게 계란이 생각보다 순식간에 익어버리는데 적당한 반숙이 되는 타이밍을 놓쳐서 오버쿡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아래와 같은 비쥬얼이 나왔을때가 멈춰야할 타이밍이다.
만약 스크렘블 에그를 따로 먹을 거라면 조금 더 익혀도 된다.
하지만 이건 볶음밥에 섞어 먹을거라 이상태로 밥이랑 섞으면 밥의 열기로 인해 여기서 조금 더 익는다.
밥이랑 섞을때는 부침개 뒤집듯이 팬을 들고 앞으로 훅 던져주면서 밥과 뒤섞자.
아 이때 김가루도 좀 뿌려준다.


뒤섞을때도 너무 골고루 섞을 필요는 없다.
스크렘블에그 덩어리가 어느정도 남아있어야 크리미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
아래 사진 처럼 계란 덩어리가 좀 크게 남을 정도로 섞어주자.


원래 여기 명란젓도 넣어볼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고기가 많이 남아서 명란젓은 넣지 않았다.
오히려 볶다 보니 밥이 모자라서 밥을 좀 추가했는데 양이 너무 많아졌다.
하지만 1시간만 더 지나면 또 뱃속에서 밥달라고 난리가 나겠지.
오늘 점심 저녁은 뭘 먹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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